[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신장 투석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박지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붉게 부어오른 팔 사진을 공개했다.

박지연은 사진과 함께 "매주 세 번씩 투석을 한다. 독소와 함께 수분을 빼야 해 피부가 언제나 푸석하고 거칠다. 어느 날에는 머리에 피딱지가 생기더라"라며 "투석 이후 주사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는 데 자극이 있다 보니 건선처럼 갈라지고 빨갛게 올라왔다. 연고를 발라도 그때일 뿐, 매일 반복되는 자극에는 소용없었다"라고 토로했다. 고통을 줄이기 위해 샤워기 헤드를 교체하는 등 나름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박지연은 이수근의 아내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그는 지난 2011년 둘째 아이를 임신하던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질환을 겼었다. 이후 아버지 신장을 이식 받았으나, 이식 받은 신장도 문제가 생겨 현재 재이식 수술을 논의 중이다.

남편 이수근은 지난해 2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아내 박지연 투병 소식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수근은 "아내가 아버님께 신장 이식을 받았는데 다 망가졌다. 3년째 투석 중"이라고 밝혀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지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