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이 조작된 지뢰 영웅담의 진실을 폭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극본 윤현호·연출 진창규)이 회를 거듭할수록 그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정의를 무너뜨린 빌런들을 응징하기 위해 손을 잡은 군검사 도배만(안보현)과 차우인(조보아)의 공조는 매회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도배만과 차우인이 노화영(오연수)과 '애국회'를 복수 타깃으로 겨냥한 가운데 지뢰 영웅인 원기춘(임철형)의 멀쩡했던 다리를 자른 것이 다름아닌 노화영이라는 것과 섬뜩한 웃음을 지으며 "내가 잘랐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8회의 엔딩은 소름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한 수 앞섰던 노화영의 계략에 말려든 도배만과 차우인이 어떤 반격을 펼치게 될 것인지, 앞으로 이어질 빌런들과의 진짜 전쟁의 시작을 알린 '군검사 도베르만'의 후반전을 향한 기대는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지뢰 영웅담 대국민 사기극의 실체를 폭로하는 현장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원기춘의 지뢰 영웅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 선 도배만은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국민들을 속인 가짜 영웅담이 모두 조작된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비장의 카드를 내세운 도배만. 그 어떤 동요도 없이 취재진 앞에 서 있는 도배만과 그 뒤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기자회견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 현장에서 도배만의 고모이자 베테랑 형사인 도수경(강말금)과 법무참모 서주혁(박진우), 그리고 강스솔루션의 대표이자 복수 조력자인 강하준(강영석)의 모습도 함께 포착되어 눈길을 끈다. 도배만과 함께 진상 규명 현장을 찾은 강하준은 어딘가를 바라보며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짓고 있어 이들에게 닥친 또다른 위기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도수경과 서주혁의 만남도 인상적이다. 서로를 견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기자회견 현장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향한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무엇보다 앞서 공개되었던 9회의 예고편에서는 가짜 지뢰 영웅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취재진 앞에 선 도배만은 위풍당당한 자태로 "이 사건은 단순한 지뢰 영웅의 자작극이 아니라, 거대한 게이트의 예고편입니다"라고 선전 포고를 날렸던 바. 노화영과 '애국회'를 타깃으로 한 도배만과 차우인의 작전이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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