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홍콩 배우 장국영(장궈룽)이 사망 19주기를 맞은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CGV는 4월 5일까지 'THE 장국영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국 20개 CGV에서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 ‘아비정전’, ‘동사서독 리덕스’ 등 3편을 상영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등 3개 극장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 ‘동성서취’도 볼 수 있다.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동성 연인들의 슬픈 스토리를 담은 영화. 영화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제로 디그리’도 함께 상영된다.

‘아비정전’은 장국영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고독했던 아비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독한 아비의 모습은 실제 장국영과 많이 닮아 있어 팬들이 특히 사랑하는 영화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는 ‘동사서독’을 재편집한 영화로 장국영을 비롯한 임청하, 양조위, 양가휘, 장학우, 장만옥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은 영화다. 장국영은 이 작품에서 사랑에 상처받아 냉소적인 사람이 되는 역할을 맡았다.

예술영화 전용관 아트나인 또한 장국영 특별전을 진행한다.

아트나인에서는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과 '아비정전',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이도공간'을 상영한다. 4월 한 달 간 매주 화요일 저녁 관객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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