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 감독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28일(한국시간) 오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 감독이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지난해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 이후 2년 연속 여성 감독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해 눈길을 모은다.

제인 캠피온 감독은 "다른 후보들 모두 사랑하고 영광을 돌리고 싶다. 너무나 유능한 감독들이기 때문에 나 말고 누구라도 수상을 하셨을 수 있을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인 캠피온 감독은 "난 연출하는 걸 너무 사랑한다. 스토리에 깊이 빠질 수 있고 어떤 세상을 구현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쉽지는 않다. 하지만 많이 배웠다. 많은 배우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작업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배우들 감사하다. 모든 제작진들도 참 멋진 분들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넷플릭스 영화로,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경외와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목장주 필, 어느 날 그의 동생이 새로운 부인과 아들을 집에 데려오면서 그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오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파워 오브 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