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우크라이나 영화아카데미(UFA)가 러시아 영화와 영화 산업에 대한 세계적 보이콧을 촉구한 가운데, 칸 영화제 역시 이에 동참했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반대하고 러시아와 지도자들의 태도를 규탄하는 사람들과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파시스트와 나치 독재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한 칸 영화제는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는 주요 목적을 위해 폭력, 억압, 불의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예술가와 업계 전문가를 위해 항상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유럽 영화 아카데미(EFA), 글래스고 영화제,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 측도 러시아 영화 초청을 거부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소니 픽쳐스,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 픽쳐스 역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행동을 규탄한다며 신작 개봉을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현재 여러 할리우드 신작 개봉 취소, 영화제 초청 거부 등으로 러시아는 영화계에서 국제적으로 고립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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