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안일한 방역 의식 아쉽다 [이슈&톡]
2022. 01.28(금) 10:38
S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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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설마 하는 안일한 태도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리더 영빈의 백신 관련 발언부터 미접종 논란, 방역수칙 위반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그룹 SF9의 행보는 고개를 가로젓게 만든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달 18일 오전 1시 휘영, 찬희가 지인과의 모임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인지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밤 찬희의 생일을 맞아 지인의 연락을 받고 논현동의 홀덤 펍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방역 수칙 위반 단속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부주의하고 지탄받아 마땅할 만한 행동을 한 것이 분명하다. 팬들은 물론 대중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자책하고 있다"라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의 관리에 소홀했던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휘영과 찬희는 자필 편지로 용서를 구했다. 휘영은 "모두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부끄러운 심정이다.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찬희 역시 " 제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로 마음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두 사람의 진심 어린 사과에도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특히 휘영과 찬희는 해당 사실을 숨기고, 사흘 뒤인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SF9 단독 콘서트 '2022 SF9 라이브 판타지 #3 임퍼펙트(2022 SF9 LIVE FANTASY #3 IMPERFECT)'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휘영과 찬희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지고 있다.

앞서 SF9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논란에 휩싸이며 이슈의 중심부에 섰다. 영빈은 지난해 9월 'V LIVE(브이 라이브)' 생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코로나19 백신 이야기가 나오자 "아프다고 해서 안 맞았다. 백신을 안 맞아도 저는 코로나19에 안 걸릴 것 같다. 제가 코로나19 위험에 노출이 안 되기 때문이다"라는 경솔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문제가 된 방송분을 삭제했고, 영빈도 곧바로 사과글을 업로드했다.

특히 동료 다원, 휘영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비판이 더욱 가중됐다. 두 사람은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을 방문한 스태프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로운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사실도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무엇보다 로운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KBS2 '연모', MBC '내일' 촬영뿐만 아니라 KBS2 '가요대축제' MC로도 나서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SF9의 무책임한 태도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연이어 반복되는 사과와 실수는 이들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꼴이 됐다. 방역 수칙 준수에 앞장서는 대중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린 SF9이 둔 자충수는 여러모로 씁쓸함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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