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업텐션이 '어른 섹시'를 담은 앨범으로 돌아왔다.

업텐션(진후, 쿤, 고결, 이진혁, 비토, 김우석, 선율, 규진, 환희, 샤오)의 열 번째 미니앨범 '노벨라'(Novella)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3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진후와 개인 활동 중인 이진혁, 김우석을 제외한 7명이 참여했다.

업텐션의 컴백은 지난해 6월 낸 정규 2집 '커넥션'(CONNECTION)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노벨라'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부터 이별, 그리고 이별 후의 감정까지 각기 다른 과정을 떠올리게 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스토리로 한 편의 로맨스 소설 같은 앨범으로 완성됐다.

규진은 "(앨범명이) 소설이라는 뜻, 음악들도 하나씩 이어지는 소설 같은 곡들로 담았다"라고 소개했고, 샤오 역시 "한 편의 로맨스 소설을 음악으로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에게 미쳤었다'를 포함해 '기브 러브(Give Love)' '판도라(PANDORA)' '설레(雪來)' '폴(FALL)' '새드 엔딩(SAD ENDING)' 등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이날 선율은 "이번 미니앨범은 총 여섯 곡으로 구성해 사랑의 과정을 표현한 곡들도 채웠다. 사랑의 기승전결을 느낄 수 있다. 업텐션과 허니텐(팬덤명)의 시간은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토는 "평소에 곡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는 편이다. 트랙 순서마다 점점 고조되면서 엔딩이 오는데 기승전결을 확실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환희는 "멋있는 퍼포먼스는 당연하고 어른(어른) 섹시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게다가 감성을 듬뿍 추가한 게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막내들이 스물다섯이 되며 그룹이 전체적으로 성숙해졌음도 강조했다.

타이틀곡 '너에게 미쳤었다'는 흘러버린 순간들의 기억들을 그리워하며 지나간 내 모습들에 대한 간절함을 표현한 곡으로 감성적인 일렉 기타 사운드와 고조되는 느낌의 오케스트라, 후렴부의 강렬한 리드와 리듬 사운드를 사용해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트랙이다.

선율은 타이틀곡에 대해 "연인이 이별 후 추억을 회상하며 느끼는 감성을 담았다. 추운 겨울에 듣기 좋은 곡"이라고 했다. 쿤은 "여태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이기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도전정신, 욕심이 있어 이 곡을 타이틀로 정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나 미래보다 더 미련이 많이 남은 과거를 전하고자 과거형으로 표현해 '너에게 미쳤었다'라는 제목으로 정한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더불어 "타이틀곡 같은 경우는 시처럼 쓰려고 노력했다. 시 같은지 감성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무려 열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된 8년차 아이돌 업텐션은 여전히 그룹을 알리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목표를 설정했다고 했다. 또 새로운 모습, 실력이 바탕이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결은 "라이브를 많이 했는데 '업텐션이 실력이 있구나. 강점이 있구나'라는 면을 어필하고 싶다.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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