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이시언(39)이 결혼식 마스크 미착용 논란에 입을 열었다.

이시언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25일 내 결혼식 부케 사진 촬영 당시 있었던 마스크 미착용과 관련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결혼식 전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지켰다.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식이 진행됐다. 다만 부케를 받는 장면만 '마스크를 벗는 게 어떻냐'는 제안에 주의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진행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적었따.

이어 "축하 자리에 참석해준 하객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언은 지난 25일 제주도에서 배우 서지승(33)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7년 열애를 시작, 2018년 2월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해온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직접 참석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했던 코미디언 박나래와 웹툰 작가 기안84, 모델 한혜진 등의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박나래는 부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부케를 받는 영상 속 마스크 미착용이 포착되며 논란이 일었다. 곧 박나래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 모두가 거리두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 이시언씨 결혼식에서 마스크를 미착용한 부분을 사과 드린다. 평소 방역 수칙에 따라 촬영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순간의 판단 착오로 걱정을 끼쳐드렸다"며 "당시 신부 친구에게 부케를 던지는 과정에서 관계자 분이 마스크를 벗으면 좋겠다는 즉석 제안을 했다. 그 요청에 순간 응해버리고 말았다. 나의 큰 착각이자 실수"라고 썼다.

더불어 "앞으로는 어떤 장소나 자리에서도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잊지 않겠다. 오늘 올린 영상과 사진 댓글을 보던 중 이러한 부분을 지적해준 분들의 의견을 보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며 내 행동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