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전 여자친구 관련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김선호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로 활동을 재개한다.

영화 '슬픈 열대'(감독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선호 김강우 고아라 강태주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렸다.

'슬픈 열대'는 복싱 선수 출신의 한 소년이 미스터리한 자들의 타깃이 되어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로, 한국형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김선호부터 김강우, 고아라에 이어 1980대 1의 오디션 끝에 합격한 신인 배우 강태주가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12월 10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당초 11월 크랭크인 예정이었지만, 주연인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12월로 첫 촬영이 미뤄졌다. '슬픈 열대' 측은 김선호의 논란 이후 배우 교체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한 끝에 하차 없이 김선호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선호 측은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18일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전 여자친구는 K 배우가 교제 당시 임신한 자신에게 낙태를 종용하고, 낙태 후에는 이별을 통보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10월 20일 김선호가 직접 해당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김선호는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었던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또한 출연 예정이었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했다. '슬픈열대'도 하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함께 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김선호는 '슬픈 열대'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사생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김선호가 '슬픈 열대'로 떠나간 대중의 마음을 다시 반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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