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연애 빠진 로맨스’의 배우 손석구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제작 CJ ENM)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정가영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전종서, 손석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구는 “대본이 진짜 좋은데 하기가 좀 그렇더라. 캐릭터랑도, 종서랑도 나이가 10살 차이가 나니까”라면서 “객관적으로 제가 불혹의 나이지만 불혹의 정신력이 탑재된 것 같지 않다. 서른살의 나나 지금의 나나 별로 다르지 않으니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구는 “촬영하면서 서른살 그때를 많이 기억해보려고 했는데, 저는 박우리랑 비슷했던 것 같고 지금도 비슷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석구는 “처음에 연기할 때 서른살처럼 보여야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반응이 안 좋더라. 심지어 재촬영을 했다. 그냥 나처럼 하자는 마음으로 했다. 촬영하면서 나이는 생각 많이 안 했다"고 말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24일 개봉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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