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 4주차에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3일 개봉된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배급 소니 픽쳐스)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8년 개봉해 국내 관객수 388만 명 이상을 모은 '베놈'의 후속편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골룸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특히 베놈을 연기한 톰 하디가 직접 작가로도 참여할 정도로, 베놈과 완벽하게 동화된 비주얼과 스케일의 액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가운데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국내 개봉 첫날 오프닝 20만3066명(누적 20만3940명)을 기록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후 개봉 5일 만인 지난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09만6311명을 모으며 올가을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탄생을 입증했다. 올해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블랙 위도우'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뿐이다.

개봉 21일째인 2일 오전 6시 30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21년 개봉작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한 외화는 '블랙 위도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소울'에 이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까지 총 5편이다.

더불어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200만 돌파 속도는 디즈니.픽사 '소울'(204만4175명 동원)의 54일보다 빠른 속도로 조만간 최종 관객수도 따라잡을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블랙 위도우'까지 뛰어넘으며 2021년 전체 흥행 2위로 올라섰다. 금주 대한민국 및 북미에서 개봉하는 마블 '이터널스'와 함께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는 11월, 극장가 흥행 쌍끌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