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과 안보현이 이별했다.

30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연출 이상엽) 마지막 회에서는 유미(김고은)와 구웅(안보현)이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미와 구웅은 첫 만남을 가졌던 카페에서 재회했다.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던 두 사람은 결판을 짓기 위해 만났다.

먼저 구웅이 유미에게 이별 카드를 내밀었다. 구웅은 "많이 생각해봤는데 우리 여기까지만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이별을 고했다. 구웅이 이별 카드를 내밀자 유미의 프라임 세포인 사랑 세포는 크게 당황했다.

구웅과 이별하기 싫었던 유미의 사랑 세포는 구질 세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구질 세포가 구웅에게 매달리려고 하던 순간, 자존심 세포가 나섰다. 자존심 세포는 유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누구 마음대로 매달리냐. 어림없는 소리 하지 말아라. 유미 자존심은 어떻게 돼도 상관 없다는 거냐"고 했다.

이에 자존심 세포가 대신 카드를 넘겨 받아 이별 카드를 내밀었다.

구웅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유미. 구웅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지만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후 구웅과 유미는 막 이별을 했다고 믿기지 않은 전 연인같지 않게 덤덤하게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구웅은 망설임 없이 유미에게 등을 돌리고 자리를 떠났다. 유미도 자신의 길을 가려다가 뒤를 돌아봤다. 멀어져가는 구웅의 모습을 바라보며 유미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유미의 세 번째 연애는 1년 1개월 4일 만에 끝이 났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유미의 세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