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된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감독 앤디 서키스·배급 소니 픽쳐스)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 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8년 개봉해 국내 관객수 388만 명 이상을 모은 '베놈'의 후속편으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골룸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베놈 역의 톰 하디가 직접 작가로도 참여할 정도로 영화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놈과 완벽하게 동화된 톰 하디가 전편을 뛰어넘는 비주얼과 스케일의 액션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가운데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국내 개봉 첫날 오프닝 20만3066명(누적 20만3940명)을 기록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인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위도우'의 오프닝 스코어 19만6233명 및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13만9965명을 뛰어 넘은 오프닝 기록 수치를 보였다. 특히 팬데믹 이후 평일에 개봉한 외화들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이자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 공휴일에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제외하곤 처음으로 개봉 첫날 2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개봉 5일 만인 지난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109만6311명을 모으며 올가을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 탄생을 입증했다. 올해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블랙 위도우'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뿐이다. 이에 올가을 처음으로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높아지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과 완화된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18일부터 전국 극장 영업시간이 자정까지 늘어나면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흥행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봉 이후 국내 관객으로부터 업그레이드된 베놈과 에디 브록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 모션 캡처의 장인 앤디 서키스 감독의 완벽한 연출과 스펙터클 액션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