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징어 게임'의 배우 이정재가 공유의 특별출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정재는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 인터뷰에서 공유의 특별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정재는 극 중 게임 참가자 기훈을 연기했다.

이날 이정재는 공유의 특별출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징어 게임'에서 공유는 극 초반 기훈에게 딱지치기 내기를 제안하고, 수차례 뺨을 내려치는 게임 관리자로 등장해 화제가 됐었다.

이정재는 공유에게 뺨을 맞는 연기에 대해 "저는 맞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원래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발 뻗고 못 잔다고 하지 않나. 공유가 촬영장에서 '진짜 때려야 하냐'라고 어려워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재는 "특별출연이라는 게 굉장히 어렵다. 긴 시간 동안 극에 계속 나오는 배우들은 상황을 전체적으로 끌고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잠깐 나와서 특별 출연해주시는 분들도 부담감이 많다. 본인이 잠깐 나왔을 때 작품에 해가 안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잠깐 동안의 재미를 드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동시에 있다. 그래서 항상 특별 출연하는 분들이 길게 나오는 사람보다 훨씬 고민을 많이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재는 "공유 씨가 특히 그랬던 것 같다. 감독님이랑 짧은 촬영 시간에도 굉장히 상의를 많이 했다. 즐겁게 촬영했다. 황동혁 감독님과 공유 씨의 '도가니'를 함께한 관계 때문에 현장이 더 즐거울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정재가 출연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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