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 출신인 남궁선 감독이 첫 장편 데뷔작 '십개월의 미래'로 8년만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영화 '십개월의 미래'(감독 남궁선·제작 K'ARTS)는 정신 차려 보니 임신 10주, 인생 최대 혼돈과 맞닥뜨린 29살 프로그램 개발자 미래(최성은)의 십개월을 담은 영화로, 영화 '시동', 드라마 '괴물'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괴물 신인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최성은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십개월의 미래'를 연출한 남궁선 감독은 단편 영화 '세상의 끝'으로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을 비롯한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세상의 끝'은 '동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그리고 현재 극장에 상영 중인 '기적'에 출연한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박정민의 단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남궁선 감독은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을 알아보는 귀한 눈을 가진 감독으로, 배우 박정민뿐 아니라 또 다른 단편 '최악의 친구들'으로 배우 김수현과 정소민을 발굴하기도 했으며 이 작품으로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대림미술관과 함께한 프로젝트 스페이스 개인전 'Digressive Cinema'을 작업하며 스크린과 전시를 오가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남궁선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십개월의 미래'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부터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16회 파리한국영화제까지 국내외 영화제에서 끊임없이 초청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 최성은 외에도 '밀정' '범죄소년' 등에 출연한 서영주 배우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모범택시' '악마판사' 등 다양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백현진 배우, 개성 있는 커리어로 활동을 이어가는 유이든 배우가 함께 출연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자 남궁선 감독의 '십개월의 미래'는 10월 14일 개봉을 확정,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십개월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