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이 총 9명 한중일 걸 그룹을 목표화한 채 야심 있는 포문을 열었다. 미모와 매력이 빛나는 한중일 소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덤이다.

6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에서는 여진구 진행, 선미, 티파니영,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 심사 아래 소녀 걸그룹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자 여진구는 총 3개월간의 소녀 성장 과정을 예고하며 “이들의 언어는 단 하나, 케이팝이다”라며 99명의 소녀들이 하나로 연결돼 가는 상황을 지켜봐달라고 응원했다.

이들 중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소녀들을 선택해 그들을 지지할 수 있다. 소녀들은 자신들의 공통 코드로 3명씩 짝을 지었다. 짱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코드들이 연결돼 있었고 손을 잡고 등장한 한중일 소녀들은 각양각색 매력과 색깔을 자랑했다.

중국 소녀 린천한, 춤 실력을 자부하는 한국 소녀 이채윤 등은 SBS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언급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가 실감되는 순간이었다.

춤, 노래, 피아노, 랩, 작곡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19살 소녀 이수연 등을 비롯해 상당한 실력자들의 활약도 예고됐다.

이미 걸 그룹으로 데뷔한 프로들도 참가했다. 체리블렛 멤버들의 등장에 모두가 감탄한 것이다. 한중일 소녀들의 각기 다른 비주얼 역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할 중요한 질료로 부각됐다. 첫 방송은 플래닛 탐색전 등을 시작으로 서막을 열었다.



‘걸스플래닛999’는 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99명의 소녀들의 데뷔 전쟁을 담은 오디션 예능이다. 이번 걸 그룹 총 멤버수는 9명으로 결정돼 99명 중 11대1의 경쟁률로 멤버가 최종 결정된다.

Mnet은 현재까지 ‘프로듀스’ 시리즈 등 아이돌 육성 산업을 방송을 통해 브랜드화해왔다. 이번엔 한중일 아시아 3국의 멤버들을 기점으로 한 글로벌 걸그룹을 목표화했다.

한국의 다양한 걸 그룹 연습생, 지망생 뿐 아니라 한류 산업 영향을 시나브로 받아온 중국, 일본 연습생들의 매력이 부각되며 한중일 K-POP의 현주소를 알게 했다. 3국 소녀들의 각기 다른 비주얼, 귀여운 성격, 은근한 경쟁심 등도 오디션만의 특화된 질료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운 편이다.

하지만 이미 각 방송사에서 여전히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만큼, Mnet 측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