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최근 두 번째 유산을 겪은 배우 진태현이 심경을 전했다.

진태현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겨진 한 누리꾼의 '사랑스럽고 예쁜 아기천사가 오길 기대한다'라는 글에 답글을 남겼다.

그는 "예쁜 아가에 몰입하지 않겠다"라며 "그냥 주어진 삶에 감사로 하루하루 살아가겠다. 아가가 생기면 우상처럼 사랑할까봐 훈련 중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진태현과 배우 박시은 부부는 최근 유산 소식을 전해 누리꾼의 위로를 받았다. 진태현은 "5월초 아픔을 털어내야 하는데 방법이 없어 슬픔을 나누고 위로받고 그래야 한다고 배워서 이렇게 저렇게 소식을 알려 아내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둘 다 작품으로 인사드려야 하는 배우들인데 매번 생활과 삶으로 인사드리고 소통해서 죄송하다"며 "언제든 배우로 컴백하는 날 제일 먼저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연애부터 결혼, 큰 아이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이 여러분과 함께여서 그랬는지 사랑을 더욱 많이 받는 듯하다"며 "잘 살아가겠다. 남편으로 아빠로"라고 강조했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다. 슬하에 입양한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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