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쓰리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2.1%, 2부 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골프 프로 도전을 앞둔 박찬호는 불안감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박세리에게 족집게 레슨을 받으며 점차 자신감을 얻어갔다. 결전의 날을 맞은 그는 프로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골프 대회에서 긴장한 모습도 잠시, 월등한 장타 실력과 고도의 집중력으로 최종 스코어 4 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84위에 랭크되며 첫 번째 골프 프로 도전을 마무리했다.

또한 박세리는 비인기 스포츠 선수들을 마지막 세리 테이블에 초대해 24시간 동안 아르헨티나 전통 방식으로 정성껏 구운 통돼지 바비큐를 푸짐하게 대접했다. 필드하키 선수 정준우, 사이클 선수 권순영, 카바디 선수 이장군, 핀수영 선수 이관호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힐링을 선사하기도 했다.

박세리는 네 사람을 위해 포르케타와 수제 간장으로 만든 돼지갈비찜, 아사도 방식으로 구운 통돼지 바비큐 등 양식과 한식을 넘나드는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며 셰프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런가 하면 박지성은 배성재와 함께 첨성대부터 월정교까지, 아름다운 유적이 가득한 경주에서 마지막 라이딩을 즐겼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 명소를 선보이며 라이딩의 묘미를 느끼게 했다.

이렇듯 '쓰리박'은 전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의 새로운 도전기로 알찬 재미를 전했다. 모두가 궁금해했던 그들의 현역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도전을 함께한 특별한 인연들과의 케미스트리가 다채롭게 그려지며 웃음과 감동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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