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자산어보' 배우 설경구가 줄넘기를 꾸준히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설경구는 25일 티브이데일리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제작 씨네월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경구는 촬영 전 항상 줄넘기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시간 정도 하는 편이다. 1000번은 10분 안에 할 수 있다"라며 "'공공의 적' 끝나고 살이 90kg까지 쪘었다. 다음 작품 '오아시스'를 위해 억지로 살을 빼야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줄넘기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게 지금까지 습관이 됐다.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갔을 때도 줄넘기를 가지고 갔다. 토론토 영화제 때는 바닥에 카펫이 깔려 있더라. 그래서 화장실 안에 들어가 줄넘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줄넘기가 필수품이 됐다. 줄넘기를 안 하고 촬영장에 가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고 가야 한다"라며 자신의 루틴을 공개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 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장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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