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주말에 볼 만한 영화가 리스트업됐다.

6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아찔한 인터뷰 코너에서는 신작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제작 씨네월드) 출연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준익 감독의 촬영 비화가 공개됐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설경구는 “촬영 중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태풍이 왔다. 변요한 씨는 아주 그냥 뻗었다. 저도 날아가는 기분이었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토로했다.

바다, 하늘, 섬, 어촌의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흑백 대비로 선명하게 드러났다는 후문이다.

오랜만에 사극 영화에 출연한 설경구는 “안 해봐서 두려웠는데,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하며 찍었다”라는 심경을 전했다.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

이밖에 영화 ‘더 터널’, ‘모리타니안’, ‘새해전야’, ‘쁘떼뜨’, ‘어니스트 씨프’, ‘끝까지 간다’ 등의 간략한 줄거리, 개봉 일자가 소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