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나리' 측이 본편 영상파일의 불법 복제 및 불법 배포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측은 8일 불법 복제 및 불법 배포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했다.

'미나리' 측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특정 온라인/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나리'의 수입/배급사인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면서 "이미 다수의 불법 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하여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언론과 평단의 만장일치 호평과 함께 '미나리'는 선덴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으며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월 3일 국내 개봉 예정.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미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