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정다이 기자]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력감을 느끼는 현 상황에서 불안하고 두려운 기분으로 우울증을 격으며 코로나블루,번아웃 등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좌절감을 느낀 것처럼 방탄소년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 공연과 당연한 것 처럼 여겨졌던 팬들과의 만남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예고 없이 멈춰버린 세상, 발자국이 지워진 거리, 보이지 않는 출구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사는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삶은 계속된다'라는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 담은 타이틀곡 'Life Goes On (라이프 고즈 온)’을 발표하며 대중들을 위로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11월 20일 진행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BE’ 기자간담회에서 번아웃과 상실감등을 느낀 적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민과 정국 그리고 뷔가 답변을 했다.

먼저 지민은 지민은 "이미 좌절을 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멤버가 위로가 됐다"라며 "공연을 하고 팬분들을 만나는 게 저에게는 큰 의미이자 꼭 제가 하고 싶고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못하게 되니까 혼란스러웠다. 작업을 하면서 이번 앨범 주제와 일상적인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위로가 됐다. 다시 왜 이 일을 그렇게 좋아하고 열심히 하고 싶은지 되돌아보게 됐다. 그렇게 좌절에서 일어설 수 있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막대 정국 역시 "저희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무대를 하는 게 단순히 성과만 이루려고 하는 게 아니다. 무대 서는 게 행복한 사람이라 지민 형과 비슷하다. 앞으로도 저희는 하고 싶고, 할 수 있고, 공유하고 싶은 곡들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순위에 연연하지 않을 거다. 아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계속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뷔는 "번아웃을 많이 겪었다. 옛날에는 그대로 느껴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요즘에 번아웃을 느꼈을 때 성장한 느낌을 받았다. 옛날에는 힘들기만 했다면 지금은 벗아웃에 대한 감정을 곡으로 써 성취감을 느끼고, 곡이 좋으면 완성 후 짜릿함을 느껴 번아웃을 필 받을 때 써보려고 한다. 제 모든 감정을 멜로디, 가사로 풀어내려고 한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제 감정도 괜찮아지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뷔는 새 앨범의 수록곡 ‘Blue&Grey’에 번아웃을 격었음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그때의 힘든 감정을 녹여낸 곡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뷔가 힘든 시기를 음악으로 승화하며 아티스트로 한 발짝 더 우뚝 서게 된 ‘Blue &Grey’는 즐기는 음악을 넘어서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스스로를 다독거려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진 역시 최근 번아웃을 경험을 고백하며 4일 자신의 생일날 솔로곡 ‘어비스(Abyss)' 음원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전세계에 위로와 힐링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Dynamite’ 와 ‘Life Goes On’을 노래하며 많은 사람들을 위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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