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동치미'에서 김미숙이 왕종근에게 서러움을 털어놓았다.

28일 밤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왕종근 김미숙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왕종근은 아들과 함께 아내 김미숙의 생일을 맞아 생일상을 차렸다. 그러나 소고기를 싫어하는 김미숙의 입맛을 고려하지 않고 소고기를 잔뜩 넣어 미역국을 끓였다.

이에 김미숙은 "생일에도 내가 희생해야 하는 거냐"고 화를 내면서 "이래서 딸이 필요하다는 거다"라고 아들과 남편 왕종근 모두에게 화를 냈다.

김미숙이 화를 내자 왕종근은 "66년 만에 처음 해본 거다"라고 어필했지만, 김미숙의 화만 키웠다.

김미숙은 "잘났다 그래. 그게 자랑할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이어 김미숙은 "나도 사실은 당신에게 이런 걸 얻어 먹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왕종근에게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미숙은 "나는 당신한테 든든한 존재가 아니라 당신한테 보호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