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세트플레이'가 영화 '박화영'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제아를 연기한 이재균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세상의 무관심 속 방황하는 10대 청소년으로 열연하며 파격적 변신을 선보인 또 다른 라이징 스타 장유상, 고민시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세트플레이'(감독 문승욱·제작 영화사 키노)는 돈으로 얽힌 비정한 세상에게 버림받은 고등학생 성철(이재균)이, 차가운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준(장유상)과 한 팀이 돼 최악의 범죄에 뛰어들며 벌이는 처절한 청춘 생존기를 그려낸 영화.

먼저,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만능 배우 장유상은 성철과 한 팀이 돼 어떠한 범죄도 마다 않고 저지르는 세트플레이어 기준 역으로 분한다. 기준은 성철과 달리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상황을 즐기는 캐릭터로, 자신보다 두 살 많은 성철을 휘두르고 불리한 상황에서 자신만 빠져나오는 비열함을 갖춘 인물. 다른 상황 속 어디선가 존재할 것만 기준을 장유상 특유의 도화지같이 깨끗한 이미지를 통해 더욱 무섭고 실감나게 표현할 예정이다. 그는 드라마 '시네마틱드라마 SF8 - 인간증명'을 비롯, 대세 컨텐츠로 자리잡은 웹드라마까지 섭렵하며 카멜레온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다양한 작품으로 매번 놀라움을 전하는 배우 장유상은 '세트플레이'에서 탄생시킨 기준이라는 강렬한 캐릭터로 충격적인 메시지를 선사, 영화 내내 한 팀이 된 이재균과 함께 색다른 절친 케미스트리를 펼쳐낼 예정이다.

여기에 매력적인 외모와 더불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기량을 발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배우 고민시는 '세트플레이'에서 가수 지망생이자 성철의 여자친구 유선 역을 맡았다. 유선은 여자친구라는 명목 하에 은근하게 성철을 이용, 그의 친구인 기준과도 묘한 관계를 불러 일으키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극을 이끌어 갈 예정. 그녀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 '마녀'에서 배우 김다미와 함께 주목받은 씬스틸러 조연을 거쳐 '시크릿 부티크'로 주연을 꿰차고 당당히 신인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세트플레이'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배역과 그녀만의 톡톡 튀는 연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펼쳐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가 고조된다.

세상의 억압으로부터 탈출하고 픈 치기 어린 청춘들의 이야기를 파격적이고 섬세하게 그려 낸 수작 '세트플레이'는 12월 10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세트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