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여성 해방과 연대에 관한 다큐멘터리 '머리카락'이 12월 10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영화 채널 '월드클래식무비'의 '올해의 독립영화 지원작' 작품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영화 '머리카락'(감독 이미해·제작 스튜디오 파동)은 여자이기에 당연시 여겨졌던 머리카락에 얽힌 편견을 들여다보고, 고정관념이 가진 문제점을 지적함으로써 여성들의 진정한 해방과 연대의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가운데 영화 채널 '월드클래식무비'에서 진행하는 '올해의 독립영화 지원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머리카락'은 미디어와 일상에서 끊임없이 과한 꾸밈을 요구 받는 여성들의 삶과 강요된 억압을 끊어내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탈코르셋 운동에 대해 깊숙이 들여다보는 작품. 특히 학생, 배우, 유튜버, 작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과 만나 여성들의 삶과 현재 여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앞으로 변화할 세상과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서포터즈들의 관심을 받아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던 작품으로 '월드클래식무비'의 '독립영화 지원작'까지 선정되면서 작품의 뛰어난 가치를 증명하게 되었다.

'월드클래식무비' 관계자는 "저예산 다큐멘터리 영화를 주목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머리카락'을 독립영화 지원작으로 선정한 취지를 밝혔다.

'머리카락' 은 12월 개봉 전후 채널 '월드클래식무비'를 통해 소개 영상을 시청자에게 먼저 선보이며, 2021년 상반기에는 '월드클래식무비 지원작 특집 편성'으로 채널 '월드클래식무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머리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