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상 신정헌 안성후 정다이 기자] 남성 듀오 비오브유(B.O.Y)가 ‘4세 중에 최고’인 그림 실력을 드러냈다.

비오브유(송유빈 김국헌)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두 사람은 ‘너의 그림이 보여?’라는 게임을 진행했다. 제시어를 보고 앞사람 등에 붙어 있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앞사람이 느낌만으로 그림을 유추해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이다.

송유빈은 김국헌의 그림 실력을 “4세 어린아이 정도의 실력이 아닐까”라고 봤다. 김국헌은 “4세 천재 영아가 그렸다고 해도 믿을만한 그림”을 그리겠다고 자신했다.

첫 번째 문제 포도는 비교적 쉽게 맞췄다. 김국헌은 가지에 포도알을 쉼 없이 그리며 힌트를 줬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문제 파인애플, 토끼는 오답이었지만 비교적 근접한 답이 나왔다. 송유빈은 고민 끝 야자나무와 강아지를 외쳤다.

제시어로 사자를 받아든 김국헌은 “태어나서 한 번도 그려본 적 없다. 어렸을 때 미술을 안 배웠다”라며 불안해했지만, 그럴싸한 사자를 완성했다.

하지만 송유빈은 “호랑이”라며 오답을 외쳤다. 답답한 김국헌은 다시 한번 정답을 맞힐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그제서야 정답이 나왔다.

마지막 문제는 천사였다. 김국헌은 “이건 상상을 해야 한다”라고 말한 후 “사람을 졸라맨 밖에 못 그려봤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림을 그리는 내내 설명을 덧붙였지만 송유빈은 “큐피드”가 정답이라고 착각했다.

송유빈이 5개의 제시어 중 2개를 맞힌 가운데, 그림을 그리는 사람과 정답을 맞히는 사람이 바뀌었다.

송유빈이 그릴 첫 제시어는 시계였다. 시침과 분침, 시간 포인트를 잘 그린 덕 김국헌이 손쉽게 첫 제시어를 알아차렸다.

다음은 강아지였다. 난해한 그림 탓 김국헌은 ‘송유빈’이란 정답을 외쳤다. 김국헌이 사람의 팔다리라고 착각한 것은 강아지의 다리였다.

다음 문제 햄버거에서는 수준급 그림이 나왔다. 송유빈은 빵과 채소, 고기를 차례로 그려 그럴싸한 햄버거를 완성했다. 하지만 김국헌은 이를 팥빙수라고 착각했다.

네 번째 문제 자전거에서는 김국헌의 놀라운 개인기가 드러났다. 송유빈이 등 뒤에 그린 그림을 김국헌이 복사에 가깝게 옮겨 그렸다. 정답도 맞혔다.

마지막 문제는 꽃이었다. 2대2 상황이 되자 송유빈은 김국헌을 견제하기 위해 손톱으로 등을 긁는 반칙을 시도했다. 꽃 그림 역시 ‘어려운 꽃’으로 그려 김국헌을 당황스럽게 했다. 결국 김국헌은 ‘바람개비’라는 오답을 외쳤다.

최종 결과는 2대2 동점이었다. 두 사람 모두 벌칙을 받기로 합의했다. 송유빈이 뽑은 벌칙은 ‘엽기 셀카 찍기’였다. 반면 김국헌은 ‘벌칙 흑기사’를 뽑았다. 한차례 흑기사 제안을 거절했던 송유빈은 김국헌의 부탁에 결국 벌칙 2개를 수용했다.

송유빈은 앞선 게임에 이어 또다시 ‘치아 안 보이고 노래 홍보하기’를 뽑았다. 논의 끝 치아 안 보이고 노래를 홍보하는 셀카를 찍기로 했다.

흑기사 요청에 응한 송유빈은 “소고기를 사달라”는 소원을 전달했고, 김국헌이 약속했다. 게임을 마친 후 김국헌은 “참담한 그림 실력만 들통난 것 같아서 암담하지만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비오브유는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즈 투 : 위’(Phase Two : W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보고싶다’로 활동 중이다. 타이틀곡은 밴드 사운드와 팝의 요소가 절묘하게 믹스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지금은 각자의 시간 속에서 빛나고 있지만, 과거 매 순간 특별했던 둘 사이의 감정과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 연인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상 신정헌 안성후 정다이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