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죽인밤' 배우 양동근이 예능 출연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양동근은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제작 TCO 더콘텐츠온, 이하 '죽인밤')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역 배우부터 연예계 일찍 데뷔한 양동근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피해왔다. 하지만 그는 아내를 만나게 되면서 고정관념의 틀을 깼다. 양동근은 "혼자 살 때 내성적이고 표현 잘 안 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다 보니 예능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아내가 예능을 정말 좋아하더라. 평생 살 사람인데 코드를 알아야 되니 예능을 열심히 봤다. 그러다 문득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나간 프로그램이 바로 Mnet '쇼미더머니3'였다. 이후 어떤 예능이던 다 도전해보는 성격으로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동근은 "지금은 내성적이지 않다. 아내, 아이들 덕분에 새로워졌다. 예전에 나는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말 활달해졌다"라며 "나를 위한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죽인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등을 통해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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