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상 신정헌 안성후 정다이 기자] 그룹 비오브유(B.O.Y)가 ‘카메라 습격’을 당했다.

비오브유(송유빈 김국헌)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녹음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녹음실 안에서 카메라를 만난 두 사람은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TD습격 시작 이래 최초로 녹음실을 방문한 만큼, 녹음실 소개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송유빈은 “이 친구는 마이크다. 높이를 조절해서 앉아서 할 수 있고, 서서 할 수도 있다. 이 것은 마스터 볼륨을 올리는 기계다. 사실 설명이 간단하다. 뭔가 있어 보이지만 그냥 마이크고 스탠드”라고 말했다.

피아노에 앉아있던 김국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녹음실에 같이 들어오는 일은 없는데 뒤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길래 방해가 됐다”라며 웃었다.

목을 푸는 방법도 전했다. 송유빈은 “실제로 목을 풀 때는 저음부터 천천히 올린다. ‘부르르르’하며 입을 계속 떨다 보면 갑자기 뚫린다”며 시범을 보였다.

이어 “환절기라서 오늘 녹음이 잘 안 돼 기분이 안 좋다. 코가 많이 막힌다”라고 했고, 김국헌은 “코막힘, 비염 조심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터뷰도 진행했다. 근황부터 전했다.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즈 투 : 위’(Phase Two : WE)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시국이 안 좋지만 영상통화 이벤트 등을 열심히 하면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타이틀곡 ‘보고싶다’는 밴드 사운드와 팝의 요소가 절묘하게 믹스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지금은 각자의 시간 속에서 빛나고 있지만, 과거 매 순간 특별했던 둘 사이의 감정과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다시 연인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김국헌은 “말 그대로 보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면서 만든 곡이다. 보고 싶은 분들이 있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했다.

송유빈은 “중독성 강한 곡이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한소절을 들려줬다. 김국헌이 “유명한 노래와 혼동을 주의하라”고 하자 즉석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와 비오브유의 ‘보고싶다’를 섞어 불러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김국헌은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곡을 들으면 아주 좋다”라고 추천했다. 송유빈은 “아니면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 군대에 간 친구들이 보고 싶을 때도 들으라”며 “내 친구들은 다 군대에 있다. 함께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라고 했다.

앨범에는 ‘보고싶다’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을 이겨낼 추천곡도 소개했다.

송유빈은 “‘버터플라이’라는 곡이 희망찬 노래다. 이 시국을 그 노래로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김국헌은 “나는 천재 작곡가 송유빈이 만든 ‘위’를 추천한다. 이 시기가 여의도 불꽃축제를 할 시기다. 가사 중 불꽃이 터진다는 문구가 있는데 불꽃축제를 열지는 못하지만 그런 마음을 노래로 들으면서 대신 해소하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송유빈 역시 “많이 들어달라”며 “1번 트랙을 많이 들어주시면 내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도 송유빈은 “한 번만 봐달라. 그러면 집에서 우리를 보면서 행복하게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 지금 넘기시려는 분들도 한 번만 봐달라”고 추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상 신정헌 안성후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