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돌멩이'가 추석 개봉을 앞두고 또 개봉을 연기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2차례 개봉을 연기했던 '돌멩이' 개봉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화 '돌멩이'(감독 김정식·제작 영화사테이크)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마음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김대명 김의성 송윤아 등이 출연한다.

당초 '돌멩이'는 8월 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9월 초로 개봉을 연기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개봉을 9월 30일로 또 다시 미루게 됐다.

이에 '돌멩이'는 추석 특수를 노릴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2일 밤 '돌멩이' 측은 개봉 연기 소식을 알리며 예정돼 있던 라운드 인터뷰, 언론시사회 등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언론 시사회를 하루 앞두고 '돌멩이' 측이 갑작스럽게 개봉을 연기한 이유는 상영관 확보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영화 '국제수사', '담보',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 등 추석 개봉 라인업에 밀려 상영관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개봉일을 전격 연기하게 됐다.

개봉일을 3차례나 미루면서 '돌멩이' 측은 큰 손실을 얻게 됐다. 앞선 개봉일에 맞춰 주연 배우들의 예능, 라디오 출연 등 마케팅을 이미 상당수 진행한 상황에서 또 다시 개봉이 연기되면서 재정적으로 큰 손실을 얻게 됐다.

'돌멩이'가 다시 적기를 찾아 무사히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돌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