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콘서트 개최 사흘 전 취소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29일 티켓 예매체에 오는 8월 1~2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열 예정이던 '서머 매드니스 2020 : + -'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콘서트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적용해 1천500석 규모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무대 셋업을 앞둔 전날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연기 혹은 취소 권고' 공문을 받았다. 소속사는 "논의 끝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대중음악 공연계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관할 지자체의 행정명령으로 콘서트 개최 직전에 취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계획 단계가 아닌 실행 단계에서 공연이 엎어지며 제작사들의 피해 역시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선 지난 21일 송파구는 올림픽공원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체조경기장(KSPO돔)과 핸드볼경기장 등이 포함돼며 개최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서울 콘서트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예정돼 있었던 그룹 태사자의 콘서트 역시 해당 구청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하루 전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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