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방송서 '상간녀 스캔들' 관련 내용을 밝힌 배우 김세아가 비밀유지 위반으로 소송을 당했다.

20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세아는 지난달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상간녀 스캔들'을 언급한 뒤 해당 스캔들 관련 인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방송에서 김세아는 지난 2016년부터 4년 동안 공백이 있었던 이유가 해당 스캔들 탓이라며 "한 부부가 이혼을 하면서 나 때문이라고 했다. (Y회계법인에서는) 2개월간 급여를 받은 게 전부"라고 호소했다.

관련해 이혼한 해당 부부의 아내 A씨는 최근 디스패치를 통해 "당시 소송을 마무리 지으며 김세아와 '이혼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에 대해 언론 등 제 3자에게 일체 발설하지 않는다'는 비밀유지 조항에 사인을 했지만 이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비밀유지약정위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명예훼손 등에 따른 형사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김세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몇시간 후에는 "배우 사생활이라 소속사 차원에서의 입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김세아는 2016년 Y회계법인 부회장과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불륜 상대의 부인 A씨는 김세아를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이혼을 하면서 김세아에 대한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김세아는 A씨와 비밀유지 조항에 사인했고, 이혼 소송에 대한 내용을 언론이나 제 3자에게 발설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세아는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당시 사건을 거론했했고, 결국 또 다시 법정다툼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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