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래퍼 빈지노가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와 떠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맞다고 밝혔다.

빈지노는 2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리네어 레코즈와 마무리 이야기가 오고 간 것이 맞다"고 운을 뗐다.

빈지노는 "일리네어와는 기획사와 아티스트 관계라기보다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자유로운 관계다. 그래서 계약 해지, 결별이라는 것보단 다른 방식으로 마무리 짓고 싶었다. 아직 소속사와 마무리 짓지 않은 이야기가 일찍 알려져서 아쉽고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빈지노는 "9년 동안 (일리네어에) 있는 이유가 있다. 자유롭고 날 잘 관리해 준 곳이다. 다만 인생에서 조금 더 새로운 사람과 음악적 동료를 만나고 싶다. 인간관계를 비롯해 일, 예술과 나의 관계도 편안한 자리에서 벗어나는 시도와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같은 날 한 매체는 "빈지노가 최근 일리네어 레코즈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며 "빈지노와 일리네어는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결별했다. 이로써 빈지노는 일리네어와 9년간의 동행을 마치고 이후 행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일리네어 레코즈는 지난 2011년 1월 래퍼 더 콰이엇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이다. 이후 소속사 없이 활동하던 도끼가 합류했고, 6월에 빈지노가 영입됐다. 그러나 지난 2월 도끼가 일리네어를 떠났으며, 빈지노 역시 일리네어와 마무리 단계를 논의 중이라는 것으로 알려지며 일리네어에는 더 콰이엇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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