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만렙 며느리'의 모습으로 시댁에 긍정 에너지를 선사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 이솔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솔이는 새벽 5시 30분부터 일어나더니 부리나케 아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박성광은 "아내가 시댁 살이를 하면서 아침을 하기 시작했다"며 "함께 사니까 더 일찍 일어나더라"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취사병 출신이라는 특기를 살려 이솔이와 함께 아침을 준비했다. 그러면서도 신혼 다운 애정 행각도 잊지 않았다. 박성광은 이솔이의 뒤에 꼭 붙어 "왜 이렇게 귀엽냐. 좋은 냄새 난다"며 목에 입을 맞췄고, 김숙은 "왜 이렇게 바뀌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박성광은 "이제는 혼인 신고도 해서 상관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가 부엌으로 나와 "아침부터 뭐 이런 걸 준비하냐. 아침엔 그냥 주스 간단히 갈아먹고 나가도 된다"라고 걱정하며 "치우는 건 집에서 노는 사람이 할 테니 걱정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이솔이와 박성광이 만든 음식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시어머니는 연신 "맛있다"며 감탄했고, 아보카도를 처음 맛본 시아버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저번에 방송 보니까 잘 하고 있더라. 성광이는 관리를 해야 한다. 성광이가 남한테 돈 못 빌려주게 하고, 사업의 사자도 꺼내지 못하게 해라. 똑소리 나는 며느리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아침 식사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은 이솔이와 시어머니는 뒤처리는 박성광 부자에게 맡겨놓고 출근에 나섰다.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자동차 타고 가는 거 처음이다. 남자들은 데려다주는 걸 안 해준다. 오늘 우리가 남자들 흉을 좀 봐야 한다. 성광이 못한 거 다 말해라"라고 슬쩍 물었고, 이솔이는 "오빠 잘 한다. 그런데 오빠는 여자를 잘 모르긴 하다. 표현을 쑥쓰러워 한다"고 현명하게 대처했다. 이솔이는 "시가 살이는 어떠냐"는 물음에도 "너무 잘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후 이솔이가 일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솔이는 이른 오전부터 점심시간도 없이 쉴 틈 없이 업무를 행했고, 연이은 회의까지 참석했다. 그러나 업무량 대비 5월 실적 검사에서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솔이는 2년 연속 실적 1등을 기록해 지난해 최연소 과장으로 승진한 바, 박성광의 충격은 더 컸다. 박성광은 면전에서 지적받는 이솔이의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동상이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