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 연예부 기자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 ‘누가 실물이 제일 잘생기고 예쁘냐‘ 혹은 ‘누가 제일 성격이 좋냐‘인데요.
아무래도 기자들은 스타들이 방송이나 팬들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모습들을 보기 마련이죠.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오늘의 티딩 뉴스(TDing news)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매너가 좋은 아이돌‘입니다.
스타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사진 기자들 포함해 취재, 영상 기자까지 아이돌에 특화된 티브이데일리 전문 기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정했습니다.

▶취재 기자 B의 픽
"매너 좋은 남자 아이돌을 고르자면,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싶습니다. 갓 데뷔한 몬스타엑스셔누가 생각이 나네요. 당시에는 뮤직뱅크 등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캐주얼한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요. 몬스타엑스 인터뷰를 하기 위해 갔더니 대기실을 당시 함께 데뷔한 남자 아이돌 3~4팀과 함께 쓰더라구요. 셔누가 대표로 나와 복도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복도도 참 번잡했어요. 리허설 후라 힘들었을 텐데 직접 복도 교통정리까지 해가며 답변에 성실히 임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물론 셔누는 6년차가 된 지금도 인터뷰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진 기자 C의 픽
"매너 좋은 남자 아이돌, 뽑고 싶은 멤버 사실 정말 많죠. 셀수가 없네요. 엑소 신인 시절에 인터뷰 촬영을 하게 됐는데 제가 사진 촬영 소품을 셋팅을 하는데 아니 어쩜 엑소 백현이 소품을 정리하는데 도와주는 거 있죠. 보통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라면서 스튜디오를 나가는데 같이 도와줘서 매너가 진짜 좋다고 생각 했어요."

▶사진 기자 D의 픽
"저는 조금 다른 매너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요.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포토월 행사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포즈와 그 포즈로 인해서 망가짐까지 감수하는 포토월 매너를 지킨 아이돌은 이 아이돌 밖에 없죠 . 바로 비투비입니다. 천지창조, 인간피라미드, 부채골 포즈 등 항상 새롭고 독특한 포즈로 팬들은 물론이고 촬영하는 기자들까지 웃음 짓게 하는데요. 이런 면에서 매너 좋은 아이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재 기자 A의 픽
"저는 2PM 닉쿤 씨를 꼽고 싶은데요. 닉쿤 씨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태국 드라마 촬영 현장에 취재를 간 적이 있어요. 배우들을 한 명씩 짧게 인터뷰를 했는데, 닉쿤 씨가 다른 배우들 인터뷰까지도 살뜰하게 챙겨주더라고요. 통역을 도와주기도 하고, 한국에서 온 저희들한테 불편한 건 없었는지 물어봐주기도 했고요. 그 때 닉쿤 씨의 다정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영상 기자 E의 픽
"매너가 좋은 아이돌을 뽑아달라고 했을때 제가 생각난 분이 딱 한 분이 있어요. 바로 갓세븐 진영씨인데요. 제가 진영 씨하고 굉장히 추운 겨울날 같이 촬영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본인도 추웠을텐데 저에게 핫팩이랑 휴대용 히터를 가져와서 손을 녹이라고 해주셨고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바로 가시지 않고 따뜻한 커피를 사주셨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사진 기자 G의 픽
“제가 뽑은 매너 좋은 아이돌은 슈퍼주니어입니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16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신인그룹만큼이나 밝게 인사하고, 관계자들을 살뜰히 챙기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최시원 씨는 젠틀함을 의인화한다면 이런 느낌? 무대 아래에서도 언제나 젠틀함이 묻어나는 말투와 행동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모든 아이돌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슈퍼주니어만큼만 젠틀했으면 좋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영상 정다이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