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비, 태양, 박재범, 김수현 등 한국의 연예인들 역시 '블랙아웃튜스데이(blackouttuesday)' 캠페인에 동참하며 조지플로이드 사건을 기억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일어난 과잉 진압 사건을 가리킨다. 이날 한 백인 경찰은 위조지폐 사용 혐의를 받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씨를 과잉진압하다 결국 그를 사망케 했다. 당시 조지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으나 백인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 과잉진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현지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고, 미국에서는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음악 업계 종사자들은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는 물론, 인종 차별 및 과잉진압 등의 방지를 촉구하기 위해 '블랙아웃튜스데이' 캠페인을 펼쳤다. '블랙아웃튜스데이' 캠페인은 화요일 하루 동안 모든 음반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에 한국 가수들도 '블랙아웃튜스데이'에 함께 하며 조지 플로이드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박재범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예정되어 있던 음원의 발매 일정을 6월 4일로 변경한다"며 캠페인 단체에 2만1000 달러(한화 약 2500만 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티파니 영 역시 '블랙아웃튜스데이' 해시태그와 함께 "흑인 공동체를 위한 사랑과 지원을 위해 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에릭남은 "피부색은 중요하지 않다. 인종차별은 여전히 죽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비, 빅뱅 태양, 현아, 싸이, EXID 출신 하니 등이 검은색 화면과 함께 '블랙아웃튜스데이' 해시태그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언급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재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