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5월 25일~31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KBS2 '본 어게인' 이수혁, 전생의 진세연 무덤 찾고 오열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연출 진형욱) 24회에서는 김수혁(이수혁)이 전생의 정하은(진세연)의 무덤을 찾았다.

이날 김수혁은 오랜 헤맴끝에 정하은이 묻힌 곳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나무가 한 그루 자라있었고, '형빈이(이수혁) 시체를 발견하면 여기 꼭 같이 묻어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이를 본 김수혁은 "하은아 내가 많이 늦게 왔지"라며 주저앉아 정하은의 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이어 김수혁은 "늦게 와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MBC '꼰대인턴' 김응수, 박해진에 "국밥집 사장 아직 안 죽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연출 남성우) 8회에서는 5년 전 비밀에 대해 알게 되는 가열찬(박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사 로비에서 가열찬과 만난 이만식(김응수)은 엄지를 거꾸로 치켜세우더니 갑자기 쓰러졌다. 이에 가열찬은 이만식을 등에 업고 병원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가열찬은 "나 때문에 그런 거 아니죠. 랜섬웨어는 내가 말하려 했다. 죽지 말아라. 이따위로 죽지 말아라"라고 애원했다. 이에 이만식은 "너 이렇게 미친놈처럼 구는 거, 그때 그 일 때문이냐"며 "그 국밥집 사장, 아직 안 죽었다"고 해 가열찬을 놀라게 했다.

SBS '더 킹' 김경남, 갑작스러운 김고은 키스에 당황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연출 백상훈) 13회에서는 강신재(김경남)가 루나(정태을, 김고은)의 갑작스러운 키스에 당황했다.

이날 강신재는 집으로 향하던 중 고양이와 함께 있는 루나를 발견했다. 루나가 정태을인 줄 알았던 강신재는 "연차 내고 꼴랑 여기 있던 거냐. 전화는 왜 안 받은 거냐"고 걱정했고, 루나는 갑자기 강신재에게 입을 맞췄다.

이후 루나는 "아버지한테 전화 왔다"며 자리를 떠났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정태을이 등장했다. 정태을은 강신재의 당황한 얼굴을 확인하더니 "나랑 같은 얼굴 봤구나"라고 말했다.

tvN '오 마이 베이비' 박병은, 장나라에게 "결혼할래?" 프러포즈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연출 남기훈) 6회에서는 윤재영(박병은)이 장하리(장나라)에게 프러포즈했다.

이날 장하리는 싱글대디이자 절친 윤재영에게 "난 경제력도 있고, 아이를 잘 키울 자신도 있는데, 미혼이라서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아이를 가질 방법이 없다. 그런데 결혼할 남자도, 자신도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때 윤재영의 아이가 울기 시작했고, 장하리는 얼른 뛰어가 능숙히 아이를 돌봤다. 이 모습을 본 윤재영은 "나랑 결혼할래?"라고 고백했다.

JTBC '쌍갑포차' 육성재=환생한 세자? 황정음, 육성재 통해 송건희 봤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연출 전창근) 4회에서는 월주(황정음)가 아파하는 한강배(육성재)를 보며 세자(송건희)를 떠올렸다.

이날 월주는 "뭘 좀 먹어야 약을 먹이던 말던지 하지, 귀찮게 한다"며 쓰러진 강배를 걱정했다. 이어 월주가 일어나 주방으로 향하려 하자 강배는 월주의 손을 붙잡았고, "가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월주는 과거 자신이 위로해 몸에서 원귀를 떠나게 했던 세자를 떠올렸다. 세자 역시 떠나려고 하던 자신을 붙잡으며 '가지 마'라고 말했기 때문. 결국 월주는 한참을 자리에서 머무른 채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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