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 섬진강을 대표하는 재료인 재첩을 소개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의 '팔도맛기행' 코너에서는 섬진강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재첩의 매력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위치한 맛집을 찾았다. 먼저 제작진이 찾은 곳은 바로 재첩국 집이었다. 이 외에도 이 집의 인기 메뉴로는 재첩회무침, 재첩전 등이 있었다. 재첩국의 맛을 본 손님들은 "곰국보다 맛있다.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기다. 국물이 시원하다 못해 간이 살살 녹는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재첩이 가득 차 있어 씹는 맛도 더했다.

그러나 푸짐한 양과는 달리 재첩을 잡는 방법은 생각보다 고되다. 촘촘한 갈퀴 모양의 거랭이로 모래밭을 수백 번 갈고 흔들어야 돌과 이물질이 걸린 재첩을 만날 수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감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손님의 상으로 향할 수 있다. 사장은 한소쿰 삶아내고 난 뒤에야 재첩을 요리에 사용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가정에서의 재첩 요리법을 알기 위해 한 마을을 찾았다. 마을의 주민은 재첩과 쑥을 절구에 한 데 모아 빻기 시작했다. 이어 주민은 빻은 재첩을 꼭꼭 뭉쳐 새알을 만들어냈다. 주민이 만들어 낸 재첩새알국은 시원함이 일품이었다. 이를 맛본 제작진은 "처음엔 쑥 향이 확 올라왔다가 뒤로 갈수록 재첩향이 확 난다"고 평했다. 이 밖에 주민은 재첩가리장, 재첩밥 등의 레시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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