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 그룹 티오오(TOO) 멤버들이 ‘긍정의 힘’으로 ‘해답의 책’을 지배했다.

티오오(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연습실에서 티브이데일리와 ‘TD습격’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팀을 나눠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 멤버들은 마지막 순서로 책에서 고민에 대한 답을 구하는 ‘해답의 책에게 물어봐’ 코너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나선 찬은 “우리 티오오의 올해 목표가 신인상”이라며 “신인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펼친 페이지에는 ‘문서화 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지수는 “티오오가 ‘신인상을 탄다’라는 문구를 100번 쓰면 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TD습격 팀은 “신인상이라고 써진 종이를 받는다는 거다. 포털사이트에 기록이 될 것”이라는 해석을 전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이어 제롬은 “우리 티오오가 별 탈 없이 장수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책의 답은 ‘융통성 있게’였다.

멤버들은 “현실적인 대답이다. 딱 알맞은 대답이 나왔다. 우리가 하는 것에 달려있다. 서로 이해하며 맞춰간다면 장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음 주자인 웅기에게 책을 건네던 동건은 “대답이 참 애매한데 멤버들이 알아서 해석을 잘 한다”라며 ‘행복회로’를 돌리는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줬다.

웅기는 “우리 티오오가 두 번째 앨범, 세 번째 앨범도 다치지 않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책을 폈다. 펼친 페이지에는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애매한 문구에 제이유는 “결국 해봐야 안다는 거다. 두 번째 앨범, 세 번째 앨범을 내봐야 안다는 것”이라는 기적의 해석을 내놓았다.

지수는 “이 책이 신빙성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의심을 드러냈고, 책은 ‘조금 더 명확한 관점으로 봐라’라는 답을 줬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민수는 “스물한 살인데 팀에서 최단신이다. 내가 키가 더 클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책을 펼쳤다. 페이지에는 ‘당신의 일상에 변화를 받아들여라’라고 적혀 있었다.

이를 두고 멤버들은 “키가 자랄 수도, 더 작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농담을 건넸다. 결론은 ‘해답의 책은 꿈보다 해몽’이라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준비한 모든 이벤트를 마친 후 티오오 멤버들은 아쉬움과 함께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재윤은 “인터뷰 전 무거운 인터뷰가 아닐까란 걱정을 했는데 재미있게 게임도 하고 편하게 놀다가 가는 것 같다. 티오오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행복하다. 다시 불러주신다면 더 재미있게 놀고 행복을 드리겠다. 또 습격을 해달라. 습격을 해주시면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습격 전문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자처했다.

티오오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엠넷의 아이돌 탄생 리얼리티 ‘월드클래스’(World Klass)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지난 4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리즌 포 빙 : 인’(REASON FOR BEING : 仁)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매그놀리아’(Magnolia)로 활동 중이다. ‘매그놀리아’는 트랩과 유로팝이 믹스된 댄스곡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 속에서 매그놀리아, 즉 목련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사에 담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영상 임은지 정다이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