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계약우정' 이신영이 자신이 쓴 시를 원망했다.

6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극본 김주만·연출 유영은)에서는 허돈혁(신승호)과 계약을 맺고 위험한 상황에 빠진 박찬홍(이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홍은 한 창고 안에서 의자에 묶인 채 발견됐다. 그러면서 그는 뒤에 쓰러져 있는 허돈혁을 보며 "내가 왜 이런 곳에 앉아있는 거냐. 넌 아이언맨이라면서 거기 왜 누워있는 거냐"고 생각했다.

이때 조평섭(장혜진)은 "얼굴 더 상하기 전에 빨리 그거 넘기자. 안 그럼, 네 친구 죽는다니까?"라고 협박했고, 박찬홍은 "친구가 아니라 계약 관계다"라며 대답이 아닌 생각으로 다시 대답했다. 아무 말이 없는 박찬홍에 조평섭은 "얘 열받게 하네"라며 분노했고, 박찬홍은 잠시 고민을 하다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고 읊었다.

이를 들은 조평섭은 어이없는 듯 웃음을 터트렸고, 박찬홍은 그의 부하에게 발차기를 맞고 쓰러진 뒤 기절했다. 그러면서 박찬홍은 "시 따위를 쓰는 게 아니었다. 모든 건 그 시 한 편 때문에 시작됐다"고 원망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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