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씨름의 희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최종 8인이 모두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씨름의 희열')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4라운드-8강 진출자 결정전 제6경기와 패자부활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펼쳐진 제6경기에서는 이승호와 박정우가 격돌했다. 금강 트로이카의 맏형인 이승호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박정우는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승리했다.

예상치 못한 패배에 심적으로 흔들린 이승호는 두 번째 판에서도 안다리 기술에 쓰러지며 경기를 내주는듯 했다. 하지만 박정우의 무릎 보호대가 지면에 먼저 닿으며 패자부활전의 문턱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운명의 세 번째 판에서 두 사람은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장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이승호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관객들은 승패를 떠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친 이승호와 박정우에게 아낌없는 찬사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마지막 2장의 파이널 라운드 티켓을 놓고 4라운드에서 패했던 선수들의 패자부활전이 진행됐다. 패자부활전 결과 김기수와 손희찬이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후 22일 생방송으로 펼쳐질 파이널 라운드 '태극장사 결정전' 8강 대진표 추첨이 진행됐다. 추첨 결과 이승호와 임태혁, 최정만과 노범수, 김태하와 김기수, 윤필재와 손희찬이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씨름의 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