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기생충'의 배우 최우식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함께한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5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최우식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과 관련 "최우식은 오는 9일 출국해 10일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경관의 피'(감독 이규만) 제작진의 배려로 일정을 조정해 참석할 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관의 피' 촬영 일정으로 최우식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아쉬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바 없으며, 현재 조율 중에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최우식은 같은 달 31일 열린 영화 '사냥의 시간'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해 턱시도까지 마련했다"고 밝혔으며, 결국 그의 염원이 이뤄지게 됐다.

최우식이 활약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지난해 5월 개봉해 '제73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누렸으며, 이 밖에도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수상영화부문 앙상블상을,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기생충'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9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며,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최우식은 '경관의 피' 이외에도 오는 2월 영화 '사냥의 시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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