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정다이 기자] 투표 조작 논란으로 인해 해체된 엑스원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 결성을 요구하는 시위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본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팬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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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새그룹 지지연합은 이미 관할 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이다. 또 부산, 대구, 광주, 마산, 창원, 김해 지역 등에서 차를 대절해 참석했다.  

엑스원 해체 직후 이들 연합은 CJ ENM과 각 소속사에 그룹 활동을 원하는 엑스원 멤버들로 구성된 새 그룹 결성을 요구했다. 이들은 "CJ ENM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으로 죄 없는 멤버들은 활동 기간 내내 비난 대상이 됐고 본인의 의사를 묵살한 일방적 해체 통보를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이상 팬들은 단순히 연예인에 열광하거나 그들을 동경하는 존재가 아닌 '팬슈머'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활동하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 싸움은 팬덤의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현상"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정다이 기자/사진 송선미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