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한경일이 이별의 아픔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완성했다.

KBS2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 OST 가창 대열에 합류한 한경일은 사랑하지만 떠나보낼 수 밖에 없어 아파하는 한 사람의 마음을 그린 수록곡 '잘가요 내 사랑'의 녹음 작업을 최근 마무리 했다.

작곡가 필승불패, 제이미, 1L2L의 합작품 '잘가요 내 사랑'은 '낯선 이 느낌 우리 이렇게 헤어지나봐 / 내 느낌이 맞다면 그대 마음을 모른 척 하고 싶어 …… 잘가요 내 사랑 뒤돌아 보지 마요 / 못해준 게 너무 많아 내내 미안했어요'라는 이별의 아쉬움을 담은 가사와 한경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어우러졌다.

한경일은 저음에서 고음으로 이어지는 노래의 흐름을 자신만의 감정 호흡을 조절하며 명품 보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별의 정서를 아픔이 아닌, '웃으며 안녕해요'라는 완곡한 심경이 슬픔의 깊이를 한껏 느끼게 하는 발라드로 선보였다.

가수 더데이지와 함께 발표한 '착한 사람 만나'로 이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연인의 마음을 아련하게 그렸던 한경일은 작곡팀과 또 다시 의기투합한 끝에 이별 테마 OST를 내놓았다.

'우아한 모녀'는 엄마에 의해 복수의 도구로 키워진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위험한 사랑을 다룬 멜로물로 몰입도 있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 호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 OST는 태사비애, 영지, DK SOUL, 제이세라 등이 참여해 드라마 전개에 인상 깊은 음악으로 시청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잘가요 내 사랑'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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