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컬투쇼'에서 배우 전여빈이 '해치지않아'를 촬영하며 생긴 비하인드스토리에 대해 말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제작 어바웃필름)의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여빈은 "영화에서 나무늘보 캐릭터를 맡았다. 처음엔 실제로 나무늘보를 본 적이 없어서 인터넷 등으로 찾아봤다. 특히 심도 높은 멍 때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여빈은 "그런데 문제는 나무늘보에 너무 몰입해서 지금도 행동이 느리고 가끔 멍을 때리기도 한다. 잘 안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전여빈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안재홍에 대해서도 말했다. 전여빈은 "사실 시기상 '해치지않아'는 '멜로가 체질' 촬영 이전에 제작됐다. 더불어 재홍 오빠를 만날 수 있는 신이 두 번 정도 밖에 없었다. 한 번은 삼겹살을 먹는 신, 그리고 또 하나는 방송국에서 촬영하고 있는 걸 내가 다큐식으로 찍는 것이었다. 그래도 '해치지 않아'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좋았다"고 덧붙였다.

'해치지않아'는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다. 영화는 15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