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슈가맨3’에서 최불암 정여진 ‘아빠의 말씀’과 김국환 해동 부자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로 추억 소환에 성공했다.

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의 재석팀 슈가송은 최불암 정여진의 ‘아빠의 말씀’이었다. 희열팀의 슈가송은 김국환 해동 부자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였다.

먼저 재석팀 슈가송의 제보자로는 배우 최불암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최불암의 등장과, 시민들의 반응, 전주가 공개됐음에도 쉽게 점등이 되지 않았다.

이어 슈가맨의 실루엣이 등장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모습의 슈가맨 정여진이 등장해 ‘아빠의 말씀’을 열창했고, 최불암까지 등장해 2020년 버전 내레이션을 하면서 39년만의 듀엣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최불암은 존경하는 배우 앤서니 퀸의 원곡이라 흔쾌히 내레이션을 수락했음을 밝혔다. 또 그는 “‘전원일기’에서 금동이를 입양했는데 그 일로 세상이 나에게 고맙다고 했다. 칭찬이 나한테 돌아오더라. 그래서 아이들에게 뭘 줄 게 없나 했던 찰나에 ‘아빠의 말씀’을 제안받았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최불암은 스케줄상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고, 새해 덕담과 함께 ‘최불암 시리즈’까지 선보이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정여진은 영화, 광고 음악을 많이 해왔다고 했다. 정여진은 보일러, 패스트푸드, 로드샵, 사이버 대학 등 CM송 메들리를 들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여러 만화 주제가도 불러 즉석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 정여진의 동생인 정재윤 역시 주유소 등 CM송만 2000곡을 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희열팀 슈가맨을 만났다. 유희열을 “100불을 예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보자로는 코미디언 유민상 김수영이 나서 “예전에 한 코너에서 이 분의 후렴구를 BGM으로 썼었다”고 말해 객석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25년을 지나 성장한 아들과, 아버지 ‘슈가맨’의 실루엣이 등장했다. 이윽고 김국환과 해동 부자가 여전한 모습으로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해동은 “제가 사전 인터뷰 때 수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아버지께 많이 혼났다. 인터뷰하고 사이가 너무 안 좋아졌다. 2주의 시간이 있었다”며 극적 화해를 했음을 알려 ‘현실 부자 케미’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쇼맨 양동근, 김강훈은 정여진과 최불암의 ‘아빠의 말씀’을, UV는 김국환 해동 부자의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슈가맨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