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를 찾아줘’의 배우 이영애가 작품에서 함께한 스태프들을 칭찬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ㆍ제작 26컴퍼니)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영애, 유재명 등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로, 국내 개봉전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김승우 감독은 ‘나를 찾아줘’를 촬영하며 겪은 비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갯벌과 바다에서 진행되는데,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는 곳이었다. 많은 데이터가 있음에도 자연을 우리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변수가 무척이나 많았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두 한 곳을 바라보며 나아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영애는 “스태프들이 작품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 순수해서 감동적이었다. 물이 순식간에 차올라 수심이 머리끝까지 찰 수 있는 상황임에도, 막내까지 몸을 사라지 않고 바다에 뛰어드는 열정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고 감히 힘들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애는 “’나를 찾아줘’에서 함께한 분장, 미술 감독님 등 많은 스태프분들이 이미 ‘친절한 금자씨’에서 함께 했던 분들이다. 그런 돈독한 우애도 있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작품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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