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영애가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ㆍ제작 26컴퍼니)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영애, 유재명 등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로, 국내 개봉 전부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나를 찾아줘’를 통해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영애는 “그렇게 시간이 많이 지났나 생각이 든다”며 “엊그제 일 같다. 만감이 교차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영애는 “아주 촘촘한, 완벽한 연극 대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함께 하게 됐다. 물론 정연 역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마을 사람들 전체가 다 아우러지며 주인공처럼 표현돼야 했는데, 한 분 한 분 다 잘해주셔서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오랜 기다린 만큼 보람 있는 작품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에 이영애는 “가장 눈에 띈 건 밤샘 촬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예전엔 시간도 정해져있지 않고 오랫동안 촬영을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요즘엔 딱 시간을 맞춰 촬영을 하더라.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