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의 한 수: 귀수편’의 배우 권상우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 김희원에 대해 말했다.

권상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감독 리건ㆍ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희원의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권상우는 김희원에 대해 설명하며 “생긴 것과는 달리 깔끔하고 예민하신 분”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미식가답게 음식도 맛없는 건 안 드시고, 술도 마시지 않는 편이시다. 나도 술을 권하는 편이 아니라, 지방 촬영을 하다 보면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덕분에 김희원이라는 배우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예민하다고 말했는데, 긍정적인 의미의 예민함”이라며 “희원이 형은 어느 신을 촬영하던 고민이 많으셨다. 여느 영화의 캐릭터처럼 뻔하게 보이지 않기 위해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홀로 오랜 시간 고뇌했다. 내가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해도 신을 완벽하기 표현하기 위해 계속해서 온전히 몰입하셨다"고 덧붙였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2014년 개봉한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 작으로, 극중 언급됐던 귀수(권상우)라는 인물의 15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 속 귀수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친다.

극중 권상우는 바둑으로 모든 걸 잃고, 복수를 위해 끝없이 나아가는 귀수 역을, 김희원은 돈이 먼저지만 이내 귀수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역할인 똥선생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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