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이라는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다룬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그날의 약속)’이 개막, 성황리에 첫 공연을 올렸다.

지난 22일 개막한 ‘귀환’(연출 김동연)은 앞서 진행된 2번의 티켓 오픈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첫 공연부터 전석기립과 환호 속에 작품성을 입증했다.

‘귀환’은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는 한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전쟁의 긴박함과 함께 유해발굴의 숭고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특히 개막 날과 이튿날, 공연장 로비에서 실제 6·25전쟁 전사자들의 유품 전시가 이뤄져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작품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제작사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관객들의 요청에 의해 공연 기간 내 유품 전시를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전석 매진은 물론. 개막과 함께 작품성에 대한 호평으로 성황리에 첫 출발을 알린 ‘귀환’은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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