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퀸덤' 유닛 경연을 앞둔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3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퀸덤'에서는 보컬 유닛, 퍼포먼스 유닛이 워크샵을 떠나 경연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마마무 화사, 러블리즈 케이는 95년생 동갑내기다운 '케미'를 뽐냈다. 선곡부터 순조롭게 진행된 두 사람은 각자 음색에 맞게 노래를 소화하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자)아이들 민니와 AOA 혜정은 선곡부터 쉽지 않았다. 서로 취향을 물어보며 맞춰간 두 사람은 결국 딘의 '인스타그램'으로 선곡했다.

가수 박봄과 오마이걸 효정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을 이어나갔다. 특히 박봄은 효정의 노래를 듣고 나서 음색을 칭찬하며 "너무 좋다"고 흥분했다.

그날 밤 멤버들은 각자 팀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경연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효정은 "사실 많은 걸그룹들끼리 긴장이 있었다. 그런데 그 긴장감이 풀리고 경쟁이 떠나서 힘을 돋는 관계가 된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박봄은 "전에는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다. 워크샵을 하고 나니 경쟁을 떠나서 모두 다 즐겼던 것 같다"고 후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보컬 유닛 중간점검을 가졌다. 화사 케이 팀부터 시작된 무대는 민니, 혜정에 이어 박봄, 효정의 순서로 이어졌다. 화사 케이 팀은 기존 선곡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중간점검 무대에서 '세뇨리따'를 선곡한 이들은 실제 본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민니 혜정은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잘 살려 '인스타그램'을 불러 시선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민니의 몽환적인 음색에 감탄하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서로 오른 박봄 효정은 이하이의 '허수아비'를 선곡했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두 사람의 짧은 무대에 다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간점검 무대가 모두 끝나고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혜정 민니 팀이 15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과연 본 경연 무대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예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퀸덤']